도쿄에서 비교적 가까운 시즈오카의 최대 도시 하마마쓰, 다양한 미식과 관광명소가 즐비한 곳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일본의 가을을 만끽하며, 하마마쓰의 전통과 매력을 찾아 떠나는 2박 3일간의 여행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하마마쓰성 공원(浜松城公園)은 하마마쓰성을 중심으로 조성된 넓은 녹지 공간입니다. 이곳은 역사적, 문화적 가치와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휴식 장소로 많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하마마쓰성(浜松城)은 일본 통일의 기초를 다진 쇼군인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실제로 거주한 성으로 현재는 일본 정원과 어우러진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하마마쓰성 공원은 산림식 회유형 정원으로 폭포, 정자, 연못 등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으며 봄은 벚꽃, 가을은 단풍이 아름다워 많은 분들이 방문합니다.
이곳의 또 한 가지 명소가 공원과 잘 어우러진 스타벅스입니다. 나무로 지어진 운치 있는 카페 내부와 테라스는 휴식도 취하고 멋진 사진을 남기기에도 딱 좋습니다.
매장 내에서는 후지산이 디자인된 텀블러와 삼나무와 세트인 머그컵 등 하마마쓰에서만 구매 가능한 상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마마쓰시의 산간부에는 일본 3대 인공림의 하나라고 알려져 있는 ’천룡미림’이 있어, 양질의 목재 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덴류삼나무가 가진 색과 나뭇결을 감상할 수 있는 삼나무 세트 머그컵을 선물이나 기념품으로 추천합니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니하시소메 공장(二橋染工場)입니다.
추센(注染)이라고 불리는 일본 독자적인 염색기술을 100년 가까이 이어오고 있는 전통염색공장으로 하마마쓰 추센 염색 기법으로 직접 수건을 만드는 귀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추센(注染) 염색은 풀로 틀을 만들고 염료를 위에서 부어 염색하는 전통적인 염색 방식입니다.
시즈오카는 온난한 기후로 면화 생산이 많아 오래전부터 방직과 염색기술이 발달했습니다.
모든 공정을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하는 모습은 묵언수행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수작업을 통해 독특한 그라데이션이 나타나며 세월에 따른 색상 변화가 덜하고, 흡수성과 속건성이 뛰어난 제품이 탄생한다고 합니다.
속도와 효율의 시대, 전통과 수작업의 소중함과 가치를 체험한 시간이었습니다.
꼭 들르셔서 자신만의 일본 전통 손수건을 만들어 보세요.
하마마쓰의 관광명소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하마나코(浜名湖)호수입니다. 하마마쓰에서도 특히 지명도가 높은 인기명소입니다.
간잔지 로프웨이 일대는 하마나코 호수와 전망대, 관람차 등 놀이 기구를 즐길 수 있는 유원지 ‘하마나코 파루파루’, 유람선과 보트 등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하마나코 마리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습니다.
호수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경치와 정해진 시간에 울려퍼지는종소리의 조합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니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있으시면 전망대 건물에 있는 하마나코 오르골 뮤지엄에 들르거나 여름에는 수상 스포츠를 즐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벤텐지마 온천가 앞에 펼쳐져 있는 벤텐지마 해변공원(弁天島海浜公園)은 야자수가 길게 늘어진 남국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이곳의 절경이라면 호수에 우뚝 선 붉은 도리이(신사로 통하는 신성한 문)와 석양입니다. 도리이 한가운데로 떨어지는 태양과 석양은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보러 옵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석양을 꼭 보러 오시기 바랍니다.
하마마쓰 플라워파크(はままつフラワーパーク)는 분수와 꽃, 식물원을 갖춘 공원입니다. 다양한 꽃이 사계절 공원을 가득 채우며 매년 많은 분들이 방문합니다. 겨울은 일루미네이션 시즌으로 공원 전체가 환상적인 빛으로 반짝입니다.
100만개의 일루미네이션, 높이 8미터의 트리, 분수쇼 등,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명소가 많습니다. 특히 연인이나 가족에게 추천합니다.
호시노리조트는 최고급 서비스와 시설, 요리를 제공하는 곳으로 일본에서는 고급 숙박시설의 대명사로 통하는 곳입니다. 하마마쓰에는 하마나코 호수의 간잔지 온천에 카이엔슈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호텔의 특징은 녹차의 명산지인 시즈오카답게 녹차를 테마로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호텔 전체에는 향긋한 녹차의 향기가 은은하게 감돕니다. 차도자격소지자, 이른바 녹차 소믈리에들이 손님들에게 다양한 일본의 녹차를 직접 설명하며 접대해 줍니다.
전용 라운지에는 녹차 15종, 호지차 2종, 홍차 3종을 시음해 볼 수 있으며, 객실에도 휴식, 자기 전, 아침에 마시기 좋은 3종의 녹차, 온천에도 2종의 녹차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밖에도 관내에 25종의 차가 준비되어 있어서 언제든지 신선한 차를 마셔볼 수 있습니다.
겨울부터 봄에 영양소가 쌓인 1번차로 끓인 다양한 맛의 녹차와 우려내는 법 등, 녹차의 매력과 가치를 알게 된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은 현지 시즈오카산 복어와 장어로 최고의 만찬을 즐겼습니다.
The dining experience highlights local specialties, featuring Lake Hamana’s renowned eel and fugu (pufferfish) dishes.
2일차는 본격적으로 단풍을 만끽하러 갔습니다. 호코지(方広寺)절은 하마마쓰 북부 오쿠야마라는 산에 위치한 큰 절입니다. 조용한 경내에서는 다양한 모습의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경내에는 다양한 불상들이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빨간 털모자를 쓴 작은 불상이 늘어선 산길을 따라가면 빨간 다리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면 커다란 은행나무와 절 본당 건물이 등장합니다.
이 절은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절을 알리고 스님들도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사용하여 수시로 사진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절 여러 곳에 사진 명소와 유리 등을 설치해 사진을 SNS에 올리도록 하고 있습니다. 호코지 절에서 자신만의 멋진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려보시면 어떨까요?
단풍 시즌에는 야간 특별 참배와 탑, 빨간 다리가 라이트업 되니 야간에 방문하셔도 좋습니다.
료탄지(龍潭寺)절은 나라시대 733년에 세워진 유서 깊은 절입니다. 도심에서 비교적 가까워서 결혼사진을 찍거나 불공을 드리는 등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합니다.
당일도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행복한 모습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도카이 지역에서 손꼽히는 운치 있는 일본식 정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정원은 에도 시대의 대표적인 정원 설계가인 고보리 엔슈(小堀遠州)가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계절마다 다른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름다운 정원을 바라보며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누쿠모리노모리(ぬくもりの森)는 한적한 주택가와 어우러진 작은 숲속에 카페, 레스토랑, 젤라또 가게 등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입니다. 버섯처럼 작고 귀여운 건물들이 늘어서 있어서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하게 합니다.
후쿠모리(ふくもり)라는 숍은 부엉이와 고슴도치, 남미가 원산지인 대형 설치류 ‘친칠라’를 사육하고 있으며 직접 만져볼 수도 있습니다.
쥐같기도 하고 토끼같기도 한 묘한 매력의 친칠라가 궁금하신 분은 꼭 들러보세요.
1864년 창업, 시즈오카에서 전통과 역사를 가진 사케 양조장 하나노마이(花の舞)를 견학, 사케 만들기, 시음을 체험했습니다.
여기에서는 귀중한 사케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막걸리와 같은 탁주인 니고리자케를 거름망에 걸어서 병에 담은 후 라벨까지 붙이면 자신만의 술이 완성됩니다.
사케 만들기 체험이 끝나면 사케 전문가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3종의 사케를 간단한 안주와 함께 시음해 볼 수 있습니다. 술을 좋아하는 분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하마마쓰 후르츠 파크 도키노스미카(はままつフルーツパーク時之栖)’는 과일을 주제로 한 공원입니다.
계절별로 다양한 과일을 재배하는 농원과 식물원, 공룡의 언덕, 일루미네이션 분수쇼, 바베큐장, 겨울에는 일루미네이션까지, 가족과 연인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입니다.
어두워지자 공원은 형형색색의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130미터의 ‘빛의 터널’로 화려한 조명에 둘러싸여 산책할 수 있습니다. 5시가 되자 드디어 일루미네이션 분수쇼가 시작되었습니다.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는 분수와 빛에 매료되어 잠시 시간이 흐르는 것을 잊을 정도였습니다.
계절에 따른 과일 수확체험, 넓은 부지를 자전거로 달릴 수 있는 구역도 있어서 연중 즐길 수 있습니다.
As dusk approaches, the park comes alive with vibrant lights. The centerpiece attraction is the “Light Tunnel,” stretching 130 meters and immersing visitors in a luminous walkway. At 5:00 pm, the illuminated fountain show begins, where water dances to music amidst a symphony of colored lights—a mesmerizing display that makes time stand still.
The park offers year-round activities, including seasonal fruit picking experiences and designated cycling areas across its expansive grounds, making it an engaging destination throughout all seasons.
아키노 후쿠 미술관(浜松市秋野不矩美術館)은 하마마쓰 출신의 유명한 여류 미술가 아키노 후쿠의 일생과 작품을 소개하는 미술관입니다.
아키노 화백이 2001년 93세로 서거할 때까지 인도와 아프리카 등지를 오가며 남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건물은 유명 건축가가 디자인하여 작품과 어우러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미술관의 가장 큰 특징은 신발을 벗고 관내를 둘러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나무 돗자리와 대리석 바닥으로 된 전시실이 있어 발바닥에서 자연의 따스함을 느끼며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리석 전시실에서는 바닥에 앉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작품을 감상하게 됩니다.
시라쿠라쿄(白倉峡)는 하마마쓰의 유명한 단풍 명소입니다. 계곡을 따라 총 길이 1km의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어 여유롭게 걸으면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약 30분 정도의 코스 곳곳에 폭포와 출렁다리 등이 있어 단풍과 대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며 멋진 가을 사진을 남겼습니다.
사계절 내내 시즈오카 하마마쓰의 멋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니 꼭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약 30분 정도의 코스 곳곳에 폭포와 출렁다리 등이 있어 단풍과 대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며 멋진 가을 사진을 남겼습니다.
사계절 내내 시즈오카 하마마쓰의 멋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니 꼭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불의 신을 모시는 신사로 709년에 창건, 1300년 이상의 역사가 있으며 도쿄 아키하바라 지명의 유래가 된 곳이라고 합니다.
쑥쑥 뻗은 오래된 삼나무로 둘러싸인 신사는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운을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신사의 특징으로는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접시 던지기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접시에 소원을 적은 후 신사 난간 밑 둥근 원을 향해 접시를 던지는데 접시가 원에 가까이에 갈수록 소원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아키바 신사에는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수많은 도검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시카가 다카시, 다케다 신겐 등 유명한 무장들이 봉헌한 도검을 볼 수 있습니다. (견학 시 사전예약 필요)
아키바 신사에는 아키바 산 정상에 위치한 본당과 산 아래쪽에 배전이 있습니다. 본당과 배전을 이어주는 참배길은 예쁘게 정비되어 있어 산책로로 인기가 있습니다.
아키바 신사에는 아키바 산 정상에 위치한 본당과 산 아래쪽에 배전이 있습니다. 본당과 배전을 이어주는 참배길은 예쁘게 정비되어 있어 산책로로 인기가 있습니다.
시즈오카 하마마쓰 3일간의 가을 여행, 어떠셨나요?
하마마쓰는 시즈오카 현 최대 도시로 오사카,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9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한국에서는 요즘 일본 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최근에는 지방 소도시 여행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교자, 장어, 녹차 등의 풍성한 미식과 자연환경, 접근성을 갖춘 하마마쓰가 여러분을 만족시켜 줄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꼭 방문하셔서 하마마쓰의 매력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사진이 너무 예쁘다!! 아름다운 호수와 정원을 만끽할 수 있는 하마마츠 여행
일조시간이 전국 최고수준인 하마마츠. 온난한 기후가 원예를 향한 천혜의 환경으로, 특히 하마나코 주변에는 서양식 정원부터 일본 정원까지 다양한 아름다운 정원이 있습니다.
각각 운치가 다른 시설과 꽃들을 즐길 수 있어, 여러 곳을 돌아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풍경을 만나다. 텐하마센(天浜線) 여행
하마마츠역 주변에서 맛있는 음식과 관광을 즐긴다면, 조금 더 발길을 뻗쳐 일본의 풍경 속을 달리는 로컬선·텐하마 선의 열차 여행은 어떨까요?
절경 · 하마나호 주변의 추천 명소 소개 ~ 음식과 자전거도!
하마마츠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는 하마나코 호수. 하마나호는 시즈오카 현 하마마츠 시와 고사이 시에 걸쳐 있는 둘레 114 킬로미터의 호수로, 기수호로는 일본 제일의 둘레 길이, 면적은 일본에서 10 번째의 크기를 자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