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의 미식 삼매경을 원하신다면 ‘숨은 미식 천국’의 하마마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도쿄에 이은 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에서 신칸센으로 90분! 바다에 접해 있는 하마마쓰시에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교자 중 하나인 하마마쓰 교자, 장어, 차 등,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풍성한 현지 미식이 가득합니다. 이번 하마마쓰 3일간의 여행에서는 하마마쓰의 음식과 관련된 많은 음식점과 체험 시설을 방문하여, 여러분이 하마마쓰 미식의 매력을 더 깊이 알려드리고자 노력했습니다!
시즈오카현 서부에 있는 하마마쓰는 일본의 거의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리의 이점을 살려 예로부터 교통의 요충지로 발전해 왔습니다. 에도시대(1603-1868)에는 조카마치(성을 중심으로 형성된 도시)로서, 또한, 동서를 왕래하는 도카이도의 역참 마을 중 하나였습니다. 현재는 도카이도 신칸센과 고속도로 정비로 동일본과 서일본으로의 왕래도 원활하고 편리해졌습니다.
하마마쓰는 일 년 내내 온난한 기후로 살기 좋아서, 언제 방문해도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 아름다운 자연경관, 사적, 공업 뿐만 아니라, 풍성하고 다양한 식문화도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하마마쓰를 방문할 때 꼭 가보셨으면 하는, 드셔보셨으면 하는 현지 미식을 소개합니다!
JR 도카이도 신칸센은 신오사카역에서 하마마쓰역까지 환승 없이 90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도쿄로 이동하는 도중에 하마마쓰에 들러 관광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 주부 국제 공항에서 공항버스로 환승하여 약 2시간이면 하마마쓰에 도착합니다. 나고야역에서는 JR 도카이도 신칸센으로 약 30분 정도 걸립니다.
하마마쓰시는 일본의 중앙부에 위치한 시즈오카현에 있는데, 시즈오카현이라고 하면 바로 유명한 녹차를 떠올리게 됩니다. 시즈오카의 녹차는 진한 향과 부드러운 풍미가 특징으로 일본에서도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 하마마쓰에서도 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현지에서도 인기가 있어서 여행객들도 하마마쓰 시내의 카페와 찻집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양배추와 신선한 돼지고기 속을 듬뿍 넣은 하마마쓰 교자가 유명합니다. 껍질은 얇고 바삭하며, 속은 육즙 가득, 한입 크기로 먹기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시내의 하마나코에서 양식하고 있는 살이 오른 장어를 사용한 가바야키, 시라야키 등, 숯불을 사용한 전통적인 조리법으로 구운 장어 요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장어 추출물로 만뜬 우나기파이는 달콤하고 바삭한 파이 반죽에 은은한 향이 더해져 친척이나 친구를 위한 선물로도 좋습니다.
하마마쓰시는 이러한 특산품과 현지 미식을 통해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음식의 향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럼 2박 3일 여행에서 하마마쓰의 명물을 즐기면서, 미식의 보고의 매력을 경험해 봅시다!
이번 여행의 첫째 날은 하마마쓰의 대표적인 식문화인 장어 요리, 차, 야키교자(군만두)를 깊이 파고들어 봅니다. 밤에는 하마마쓰성 공원 근처에 위치하여, 하마마쓰성의 라이트업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호텔에 묵습니다. 우선 하마마쓰의 명물 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레스토랑과 숍을 소개합니다.
하마마쓰역 주변에도 많은 음식점이 있지만, 하마마쓰 관광을 만끽하고 싶다면 렌터카로 드라이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마마쓰는 시즈오카현 최대의 도시이며 도로 상태도 좋고, 피크 타임 이외에는 차량도 많지 않아서 외국인 여행객도 안심하고 차를 운전하여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신칸센을 타고 하마마쓰역 하차, 걸어서 6분이면 장어 전문점 ‘나카노쇼((中ノ庄))’에 도착.
하마마쓰의 식문화라고 하면 장어(우나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하마마쓰의 장어 양식의 역사는 19세기 말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하마나코는 풍부한 수량과 적절한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장어 양식에 이상적인 환경입니다. 하마마쓰 장어는 살이 맛있고 풍미가 독특해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나카노쇼의 장어는 매일 들여오는 신선한 활장어. 살이 오른 장어를 비장탄으로 차분히 구워내어 겉은 바삭바삭하고 안쪽은 부드러운 식감을 남겨 풍미와 향이 농축되어 있습니다.
나카노쇼에서는 우나동(장어 덮밥), 장어 히쓰마부시 등, 일본의 대표적인 장어 요리 외에도 하마나코에서만 맛볼 수 있는 향토 요리 ‘우나기보쿠메시(장어 비빔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보쿠메시는 원래 장어 양식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먹었던 음식입니다. 너무 성장해서 막대기처럼 굵어진 장어를 사용하며, 장어가 가진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우엉 등의 야채를 함께 섞습니다.
이 지방의 방언으로 기다란 나무막대기 같은 것을 ‘봇쿠이(棒坑)’라고 부르고, 몸집이 큰 장어를 ‘보쿠’라고 불렀던 것에서 하마마쓰에서는 ‘보쿠메시’라고 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엄선된 장어 요리로 장어와 우엉의 절묘한 밸런스의 풍미와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마마쓰는 녹차의 산지로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차를 맞추는 전통적인 게임 ‘차카부키(茶歌舞伎)’를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게임은 ‘토차(闘茶)’라고도 불리며, 눈으로 보고, 맛보고, 몇 가지 찻잎의 특성을 비교하여 차의 종류와 산지를 맞히는 것입니다. 기원은 가마쿠라 시대(1185-1333)로 거슬러 올라가며, 당시에 무사와 귀족, 승려들이 이 게임을 즐겼습니다.
차를 분별하는 모습이 우아하고 깊은 정취가 있어 이후에는 새로운, 보통이 아니라는 뜻을 가진 ‘가부키(歌舞伎)’라는 말이 붙어서 ‘차카부키’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놀이 방법은 참가자가 먼저 ‘꽃’, ‘새’, ‘바람’, ‘달’, ‘손님’으로 표시된 5가지 찻잎의 향기를 맡고 그 특징을 순서대로 기록합니다.
이번에 체험하는 것은, 홍차, 교쿠로, 말차가 들어간 현미차, 고급 센차, 호지차. 차시(茶師)가 차를 한 잔씩 우려낸 후, 실제로 한 잔씩 시음하여 색이나 풍미로 차의 종류를 알아맞힙니다. 차의 미묘한 차이를 깊이 이해하기 위해 오감 모두를 사용하는 즐거운 챌린지입니다. 정확하게 맞힌 수가 가장 많은 사람이 승자입니다.
1939년에 창업한 일본 차 전문점 무라마쓰 상점은 현재는 3대째 무라마츠씨가 경영하고 있으며, 시즈오카 현내에 몇 곳의 차밭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매장 앞에 있는 차밭의 경치를 보면서 차를 재배하는 방법과 차를 만드는 방법 등을 알 수 있고, 차카부키도 체험할 수 있어 정말 재밌는 곳입니다.
‘야부키타스이코(やぶきた翆香)’로 대표되는 고급 후카무시센차 등을 기념품으로 구입할 수도 있고, 다양한 차로 만든 젤라또도 맛볼 수 있습니다. 하마마쓰의 차 문화를 알아보고, 차카부키 체험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마마쓰 교자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교자 중 하나로 독특한 외형과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양배추를 듬뿍 사용하여 돼지고기와 섞어서 속을 넣는 것이 특징이며, 맛은 아주 담백합니다. 그릇에 원반 모양으로 나란히 놓고 가운데에 데친 숙주가 올라가 있습니다. 1950년대 무렵 하마마쓰 시내에서 교자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현지 가게들의 경쟁과 함께 질이 높아져 점차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고 하마마쓰의 명물 요리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엔슈 하마마쓰 요리가 간판 메뉴인 ‘단토(たんと)’는 하마마쓰의 활기를 듬뿍 느낄 수 있는 현지 이자카야입니다. 일명 ‘인연 야키교자’로 불리는 하마마쓰 야키교자는 고급스러운 지방질의 하마마쓰산 브랜드 돼지 ‘엔슈유메노유메포크’와 현지 농장에서 구입한 양배추를 사용해 매일 장인이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얇은 껍질이 바삭바삭한 식감에 달콤하고 아삭한 속의 절묘한 밸런스입니다.
나무 접시에 놓인 100개의 교자는 이 가게의 명물입니다. 박력 만점으로 기념으로 찍은 사진도 충격적입니다! 차디찬 지역 맥주와 함께 먹어보면 헤어 나올 수 없습니다.
야키교자 외에도 하마마쓰 호르몬, 고로야키 등의 메뉴도 추천합니다. 고로야키는 시즈오카의 브랜드 돼지 ‘엔슈유메노유메포크’ 고기 덩어리를 직접 두꺼운 철판 위에서 구워 맛을 낸 것. 따끈따끈한 고기를 입에 넣으면 지방의 감칠맛과 단맛이 입안에 퍼집니다.
‘호텔 콩코드 하마마쓰’는 하마마쓰성 공원과 상업 구역 등 하마마쓰 시내의 주요 관광 명소에 인접해 있습니다. 하마마쓰역에서 차로 5분, 도보로도 약 15분이라는 편리한 장소에 있어 여행객의 숙박에 최적이어서 이번에는 2박 연속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객실은 싱글룸, 트윈룸, 트리플룸까지 있습니다. 실내 설비도 충실하게 잘 갖춰져 있습니다.
특히 하마마쓰성 공원 방향의 객실을 추천합니다. 객실의 창문을 통해 원내의 한적한 풍경을 바라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밤이 되면 조명이 켜져 밤하늘에 빛나는 아름다운 하마마쓰성을 볼 수 있습니다.
하마마쓰의 제철 식재료를 중심으로 한 호화로운 조식 뷔페는 호텔 콩코드 하마마쓰의 자랑입니다. 1층 ‘샹젤리제’에는 오픈 키친이 설치되어 세련되고 맛있는 일식, 양식 요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엔슈나다산 시라스동(작은 멸치 덮밥), 바로 앞에서 구워서 만든 ‘하마나코 파래’ 수제 육수로 만든 오믈렛, 장어 비빔밥, 시즈오카 말차 소바, 시즈오카 특산 미카비 귤 스무디, 현지 하마마쓰산 이사나 우유 등, 시즈오카와 하마마쓰의 수많은 특산품을 이곳에서 한 번에 맛볼 수 있습니다.
2일째의 일정에서는 하마나코 일대로 발길을 옮깁니다. 장어잡기 체험, 자전거로 호수를 한 바퀴 돌아, 하마나코에서 잡은 신선한 재료를 맛보고, 하마나코의 풍요로운 자연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하마마쓰시 다실 쇼인테(浜松市茶室松韻亭)는 하마마쓰성 공원의 한쪽에 있으며, 무성한 나무들 가운데 서 있는 아름다운 일본 다실입니다.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마친 후에 사계절의 자연을 즐기며 걸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실 자체는 삼나무나 밤나무 등의 희귀한 목재로 만들어져 있고, 주위는 전통적인 일본 정원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정원에는 작은 폭포와 바위 사이에 시냇물이 흐르고, 등롱과 징검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고요한 공간에서 잔잔한 아침의 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실 내에는 입례석이 마련되어 있어, 의자에 앉는 다석(茶席)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도에서는 정좌하고 착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여행객은 말차와 센차와 함께 계절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화과자를 맛볼 수 있습니다. 혼자서 또는 누군가와 함께 방문해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우아한 분위기 속에서 일본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쇼인테는 평소에도 다도 체험과 차 모임 외에 다양한 문화 강좌와 강연회를 개최하고 있어서 다도 정신을 알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일본인에게 있어서 하마마쓰 선물이라고 하면 슌카도의 과자 ‘우나기파이’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1961년 탄생한 이래 장인의 수작업을 고집해 왔습니다. 버터, 굵은 설탕, 장어 추출물, 밀가루 등 간단하지만 엄선된 재료만을 사용하여 파이 반죽을 정교하게 수천 겹이 되도록 접어서 구워 비전 소스를 발라 질리지 않는 맛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우나기파이 팩토리에서는 일본 국내에서도 유명한 우나기파이의 제조 과정을 견학할 수 있어, 자녀와 함께 방문하거나 관광객에게 인기의 장소입니다.
공장에는 무료로 예약 없이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는 견학 코스가 있고, 유리창 너머로 장인의 기술 등을 포함하여 우나기파이가 구워지는 과정까지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공장 2층에는 카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정 디저트를 현장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출발 전에 1층 숍에 들르는 것을 잊지 마세요. 종류도 다양하고 귀여운 모양의 패키지 과자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해 기념으로 친척이나 친구에게 선물해 보세요.
하마나코 장어를 잡아 보고, 자신만의 우나동 만들기를 체험해 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이마기레타이켄노사토 가이코칸(今切体験の里海湖館)’은 하마나코와 태평양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복합 시설로, 물고기 잡기 등 하마나코를 가깝게 즐길 수 있는 체험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설 내의 ‘기라쿠시 식당’에서는 여름 한정으로, 독특한 ‘장어잡이 & 가바야키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장어를 잡는 것부터 직접 가바야키를 만드는 과정까지 일련의 작업을 직접 체험하는 것은 그야말로 스릴 만점으로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먼저 장어 몸의 구조, 잡는 법을 배우고 이후에는 신발과 양말을 벗고 물이 얕게 채워진 연못에 직접 들어갔습니다. 장어는 움직임이 빠르고 몸이 미끈미끈해서 잡는 것이 정말 어려워서 마치 장어와의 격투를 벌이는 것 같습니다. 양손을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이는 동시에 힘도 줘야 합니다. 힘들게 잡은 순간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장어를 잡은 후에는 베테랑 직원이 장어를 손질하여 소스 없이 초벌을 해서 시라야키로 만들어줍니다. 여기서부터가 본격적인 가바야키의 시작! 비전 소스에 장어를 3번 담그면서 천천히 구워냅니다. 20분도 채 되지 않아 고소하고 매력적인 우나동이 완성됩니다.
햇빛 아래에서 고생을 한 보상인지 수제 우나동은 남다른 맛이 느껴집니다. 이마기레타이켄노사토 가이코칸에 인접한 바다낚시공원은 좋은 낚시터이기도 하고, 1년 내내 다양한 물고기가 잡혀서 많은 낚시꾼과 여행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하마마쓰시와 고사이시에 걸쳐 있는 하마나코는 장어 양식지로 유명한 것뿐만 아니라 일본 유수의 자전거 성지이기도 합니다. 손바닥처럼 복잡하고 기발한 모양으로 여러 곳의 포구가 있는 기수호(반해수, 염담수호라고도 불림)로 면적은 일본에서 10번째, 호수 길이는 기수호 중에서는 일본 제일입니다.
하마나코 호숫가에는 여러 자전거 대여소가 있습니다. ‘하마나코 사이클링 코스’도 잘 정비되어 있고, 호숫가를 한 바퀴 돌면 약 67km입니다. 온화한 기후와 풍성한 녹음에 둘러싸여 여유롭게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다채롭게 변화하며 밀려오는 파도가 빚어내는 호수의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하마나코 사이클’이라는 렌탈 스테이션에서 마음에 드는 자전거를 선택해 보았습니다. 전문 자전거 매장으로 정비된 대여점으로 와시즈역에서 걸어서 약 2분 거리에 있습니다. 로드 바이크, 전동 자전거 등, 다양한 자전거와 시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이클리스트 친화적인 유스호스텔 겸 카페 ‘NAKAHARAYA HOSTEL AND CAFÉ’를 운영하는 것 외에 관광객 전용 유료 가이드 투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빌리면 벤텐지마와 간잔지 온천 방면으로 호수를 도는 코스를 달리기 시작하는 것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습니다. 푸른 하늘에 하얀 구름이 떠오르고, 산들바람이 불어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코스 근처에 일본에서 유일하게 현존하는 ‘아라이세키쇼 유적’ 등의 관광지가 있어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세키쇼(関所)는 에도 시대의 교통 요충지에 설치했던 과세・검문소를 가리킵니다. 마지막으로 나카노시마 대교로 향합니다. 하마나코 호숫가를 한 바퀴 도는 데 6시간 정도 걸리니, 일정과 컨디션을 체크하여 적절한 루트를 계획해 보세요.
하마나코 사이클을 마치고 돌아왔더니 가게의 자랑거리인 ‘스페셜 딸기스무디’를 받았습니다. 새콤달콤하고 시원한 맛은 근육을 움직인 후 최고의 쿨다운 아이템일 것입니다.
벤텐지마에 있는 ‘하마나보(浜菜坊)’는 하마나코의 신선한 재료만을 조리하는 일식 레스토랑입니다. 대표 메뉴는 ‘가키카바동(牡蠣カバ丼, 굴을 가바야키로 조리한 덮밥)(겨울 한정)입니다. 알이 굵은 하마나코산 굴과 김을 장어 가바야키 양념을 발라 시즈오카산 양파와 귤껍질을 가미하여, 현지 명산품의 에센스가 응축된 색도 향기도 매력적인 한 그릇입니다.
탱글탱글한 굴은 가바야키 양념으로 풍미가 더욱 강해지고, 때때로 느껴지는 귤껍질 특유의 은은한 산미가 느끼함을 완화시켜 젓가락이 멈출 새가 없습니다.
또한, 미식가들에게 인기 있는 ‘시라스 삼매경 정식(しらす三昧定食)’도 추천합니다. 신선한 시라스(작은 멸치)를 생으로 올린 덮밥, 바삭바삭한 시라스 튀김, 무즙과 함께 즐기는 시라스오로시의 3가지 즐기는 방법을 한 번에 맛볼 수 있습니다. 취급하는 재료의 신선도에 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서 더욱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마나코에 방문했다면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맛있는 것을 놓칠 수는 없습니다. 단품으로 추가한 하마나코산 활문어 튀김(다코카라아게), 전갱이 튀김 모두 손가락을 빨고 싶을 정도의 맛입니다.
하마마쓰 여행의 마지막 날도 미식 여행의 테마를 지키며 하마마쓰의 현지 음식점을 탐방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과자와 디저트 가게를 방문한 다음 후르츠 테마파크로 발을 옮겨 과일 수확 체험을 즐겼습니다.
도쿄 및 수도권에서 잘 알려져 있고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지이치로(治一郎)’는 원래 하마마쓰에서 시작된 양과자점입니다. 대표적인 ‘지이치로 바움쿠헨’은 2002년에 탄생했습니다.
당시에 시판되고 있던 바움쿠헨은 푸석푸석해서 먹기 힘든 것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장인이 시행착오를 거듭하여 100번이 넘는 테스트를 거쳐 비로소 이 촉촉한 식감과 진한 풍미의 맛있는 바움쿠헨이 탄생했습니다. 촉촉한 식감에 음료가 없어도 될 정도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다양한 세대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지이치로의 주력 매장인 오히라다이 본점은 넓은 공간에 아름답게 포장된 테이크아웃 디저트가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습니다. 여러 가지 사이즈의 밤쿠헨 외에도 계란 노른자와 홋카이도 우유만을 사용한 ‘지이치로의 푸딩’, 진한 생우유를 가미한 ‘지이치로의 롤케이크’도 인기 아이템입니다.
매장 한쪽에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카페 공간이 있습니다.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좌석에서, 캐러멜을 만끽할 수 있는 지이치로의 고가시바움(焦がしバウム) 등의 특별한 일품과 지이치로의 갓 구운 사과파이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루타마차야(まるたま茶屋)’는 오랜 역사의 마루타마세이차(まるたま製茶)가 운영하는 차 전문점입니다. 아이들에게도 책임지고 마실 수 있게 하고 싶다는 이념을 가지고 차를 기르는 과정에 제초제,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 사용을 억제하여 재배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방법으로 차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전신인 제면업에서 사용하던 건조실을 공장 부속의 찻집 카페로 개축했습니다.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으며, 자사의 차밭에서 수확한 차를 맛볼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매장 내에는 직판장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자사의 차밭에서 수확하여 자사 공장에서 제조된 후카무시 녹차를 비롯해 호지차, 현미차, 일본 홍차와 현지의 차 관련 상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메뉴는 계절에 따라 바뀝니다. 여름 한정 ‘여름 녹차 안미쓰 세트’는 ‘다마노토키와(玉の常盤)’ 찻잎을 사용한 한천에 녹차 앙금이 어우러져 외관도 산뜻하고 아름다우면서도 맛있는 혁신적인 안미쓰입니다.
‘야마모모노티소다(山桃のティーソーダ)’는 홍차에 자사 농원에서 재배된 양매를 조합하여 블렌딩한 탄산차입니다. 새콤달콤하고 상쾌한 맛으로, 모나카, 홍차 카스텔라, 호지차 맛의 감자칩을 차례로 맛을 보면 놀라울 정도로 맛있습니다.
‘하마마쓰 후르츠 파크 도키노스미카(はままつフルーツパーク時之栖)’는 과일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로 성인이나 아이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충실하게 갖추어져 있습니다. 과일을 재배하는 과수원, 레스토랑, 와이너리까지 과일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원내에서는 딸기, 체리, 복숭아, 포도, 사과 등 약 15종류의 과일, 약 120종류의 과수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사계절 내내 육즙 넘치는 달콤한 제철 과일이 있어서 수확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신선하고 달콤한 배와 포도 수확을 체험했습니다.
야외 장작가마에서 구워낸 맛있는 피자도 즐길 수 있습니다. 갓 구워낸 시라스 피자에 올리브 오일을 뿌리면 맛있게 짭짤해서 더운 날에도 식욕이 살아납니다.
43만㎡의 광대한 부지. 더운 날이나 비오는 날 등, 산책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날에는 구식 증기 기관차 모양의 무료 셔틀 버스를 타거나 세그웨이, 자전거 등의 탈 것을 빌려서 원내의 각 구역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번 하마마쓰 여행의 마지막으로 130년 역사의 ‘오카시쓰카사 고기쿠(御菓子司こぎく)’에 들렀습니다. 주로 일본 과자, 창작 양과자를 제조하며, 수제의 풍미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오랜 역사의 노포로서 전통과 혁신이 반드시 대립하는 것은 아니라는 이념을 가지고, 전통을 계승하는 것과 동시에 과자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쏟아 부으며 연구를 거듭해 미각, 시각을 모두 향상시킨 새롭고 모던한 일본 과자를 많이 출시해 왔습니다.
오카시쓰카사 고기쿠는 메이지부터 헤이세이까지 각 시대를 상징하는 아이디어 과자를 발매해 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헤이세이 시대(1989-2019)에 탄생한 ‘사유리(茶遊里)’는 하마마쓰 현지의 말차를 사용한 디저트로 인기입니다. 에메랄드 그린의 얇은 외피에 홋카이도 도카치산 팥을 듬뿍 사용한 속을 감싸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식감에 입안에서 녹아버리는 듯한 생과자입니다.
선물로 구입해갈 수 있는 디저트를 판매하는 것 외에 일본식 카페의 식사 공간과 드라이브스루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과 팥소를 넣은 고양이 모양의 귀여운 ‘네코도라’, 진한 생크림과 팥소를 넣은 ‘나마도라야키’는 산뜻하고 시원한 차와 잘 어울립니다. 보기에도 맛도 겸비하여 기분까지 좋아져서 하마마쓰 3일간의 여행의 완벽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하마마쓰 현지 음식을 둘러보는 3일간의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하마마쓰의 풍성한 음식과 차 문화를 충분히 느끼셨나요? 찻잎 맞추기 놀이 차카부키, 직접 장어를 잡아 즉석으로 구워낸 가바야키우나동, 일본과 서양이 어우러진 특색있는 디저트, 계절 과일 등 하마마쓰 미식의 매력은 끝이 없습니다. 오사카에서 신칸센으로 도쿄로 이동하는 도중에도, 도쿄에서 간사이 방면으로 이동할 때에도 하마마쓰에 내려서 셀 수 없이 다양한 미식으로 여러분의 혀를 호강시켜 주세요.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풍경을 만나다. 텐하마센(天浜線) 여행
하마마츠역 주변에서 맛있는 음식과 관광을 즐긴다면, 조금 더 발길을 뻗쳐 일본의 풍경 속을 달리는 로컬선·텐하마 선의 열차 여행은 어떨까요?
도쿄 나고야에서 하마마츠로, 필수 방문 코스와 명물 먹거리를 1박 2일로 만끽해 보자
도쿄나 나고야에서 신칸센으로 갈 수 있는 시즈오카현의 도시 하마마츠. 꽃들의 낙원 ‘하마마츠 플라워 파크’와 전세계의 악기를 전시한 ‘하마마츠 악기 박물관’ 등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하마마츠를 즐기는 방법과 장어, 교자만두 등 먹거리를 소개합니다!
만두에 장어, 함박 스테이크까지 하마마츠의 명물 맛집 맛보기 여행
하마마츠 만두와 장어 등 하마마츠에는 맛있는 음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하마마츠의 명물 맛집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